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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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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1555명 중 350명 진주 서부청사로 간다

농정국 등 3~4개국 이전 거론… 道 “확정된 것 아니다”
도청공무원 1555명 중 25% 옮겨
道 “진주시 협조따라 추진속도 결정

  • 기사입력 : 2014-08-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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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내년 하반기부터 운영하려는 진주시 소재 도청 서부청사에 어떤 부서가 이전하고 공무원 몇 명이 옮겨갈까.

    21일 경남도 서부청사 추진단에 따르면 서부청사에는 3~4개 국 단위 부서가 이전되고, 옮기는 공무원은 현재 도청 공무원의 4분의 1 수준인 25%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에 있는 경남도청에는 공무원 155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진주 이전 인원은 약 35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도청 12개 국·실·본부 가운데 3~4개 부서를 이전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이전 부서를 최종 확정하며, 진주시의 협조와 의지에 따라 서부청사 추진 속도는 결정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전 대상 부서= 정무 부지사가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서부청사에는 본청의 농정국, 환경산림국, 해양수산국, 문화관광체육국, 복지보건국 등 5개 국이 이전 대상으로 꼽힌다.

    농정국과 환경산림국은 진주에 있는 경남도 농업기술원·산림환경연구원과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수산국은 어업 기지가 있는 통영시 등과 업무 연관성 때문에 이전이 거론된다.

    문화관광체육국은 서부경남 일원에 관광지가 밀집한 데다 진주에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있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보건국은 서부경남 소외 계층의 서민 복지와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전이 검토되고 있다.

    또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에 있는 경남도 산하 인재개발원과 보건환경연구원도 서부청사로 옮긴다.

    앞서 서부권개발본부는 지난해 3월 진주로 옮겼다. 서부권본부는 현재 진주 공설운동장 사무실 일부를 쓰고 있지만, 옛 진주의료원 건물의 리모델링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에 서부청사에 입주할 전망이다.

    ◆서부청사= 경남도는 옛 진주의료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내년 하반기에 서부청사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진주의료원 건물 가운데 1~3층을 리모델링해 서부청사로 활용하고 나머지 층은 공공기관을 이전시킬 방침이다.

    경남도는 서부청사 건립과 공공기관 이전에 191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며, 우선 올해 83억원을 추경 예산안에 편성했다. 최근 도의회에서 이 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서부청사 리모델링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부청사가 들어설 옛 진주의료원 건물 1층에는 진주보건소의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현재 이전 부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 “내년 상반기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이 도의회에서 통과되면 본격적인 이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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