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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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성적 좋은데도 관중 감소한 까닭은?

데뷔 2년차 기반 다져지지 않은 상황에서 세월호 영향
야구장 문제 따른 불안 심리도 작용… 6월 이후 회복세

  • 기사입력 : 2014-08-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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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 군단이 올 시즌 괄목할 만한 성적으로 상위권을 달리고 있지만 홈 관중은 대폭 감소해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일고 있다.

    NC 다이노스의 올 시즌 홈 48경기의 누적 관중은 34만6120명이다. 지난해와 같은 경기 관중 수(40만5536)와 비교해 무려 5만9416명(15%)이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기당 평균 관중 역시 지난해 8449명보다 1238명 적은 7211명에 그쳤다.

    NC는 올 시즌 9개 구단 가운데 흥행 성적이 제일 낮다. 지난해 관중 흥행에서 5위로 마무리했고, 올 시즌 성적이 상위권인데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마산구장을 찾는 NC 팬들은 “구장에 사람이 많이 입장하면 뿌듯하고 자랑스러운데 예전만큼 모이지 않아 아쉽다”고 말한다.

    시즌 개막전 목표로 삼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기정사실화되고 있지만 관중 수가 줄어든 이유는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NC 손성욱 마케팅 팀장은 “시즌 초 성적이 좋아 관중이 찾아들 시기에 세월호 사건이 발생했고, 추도 분위기에 많은 단체관람 예약자들이 취소했다”며 “야구 저변이 튼튼한 다른 구단과 달리 우리는 데뷔 2년차로 기반이 다져지지 않다 보니 더 큰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손 팀장은 지난 4월과 5월 교육청과 기업 등의 단체관람 취소로 작년 대비 약 2000명의 관중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장마로 인한 궂은 날씨와 함께 새 야구장 문제도 관중 동원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한만정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올여름 마산 홈경기가 열리는 날에 오전부터 흐리거나 비가 자주 내리면서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다”며 “아울러 새 야구장 문제로 NC의 연고지 이전 얘기가 나왔고, 아직까지 이 문제가 정립되지 않다 보니 팬들이 불안 심리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다행스러운 점은 지난 6월 이후 조금씩 관중 수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손성욱 팀장은 “응원이 재개된 이후 평균 관중이 조금씩 늘었다”면서 “작년보다 관중 수가 많이 떨어졌지만 플레이오프전까지 많은 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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