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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대책 대응 로드맵’ 발표

7개 핵심사업 12조원 경제 파급효과 기대

  • 기사입력 : 2014-08-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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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본 글로벌테마파크 조성 예정지. 총 면적 2.85㎢로 창원시 진해구 웅동과 웅천, 남산지구에 걸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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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3년 해맞이 행사에서 일부 함양군민들이 지리산케이블카 유치 희망을 담은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경남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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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1월 산청군 신안면 하정리 강변둔치에서 열린 산청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범 군민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경남신문DB/


    경남도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대책’과 연관된 핵심사업 7개를 집중 육성하는 내용의 대응로드맵을 21일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12일 대통령 주재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한 7개 핵심사업의 대응 전략이다.

    로드맵에는 산업 연관효과가 높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이 포함됐다.

    7개 핵심사업은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을 비롯해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산지관광특구 조성, 사천물류단지 조성,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 조성, 영국 에버딘대 하동캠퍼스 유치, SW 융합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유망 서비스산업 관련 7개 핵심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12조1000억원에 달하며 고용유발도 2만5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경남도는 예상하고 있다.

    경남도 박성재 정책기획관은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대책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관련법 개정이 관건”이라며 “전국 시도와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 정부는 한국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리조트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공모방식의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올 연말까지 정부의 복합리조트 종합계획에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를 반영시키고, 내년 상반기까지 테마파크 개발사업자를 발굴해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글로벌 테마파크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산항 신항 제2배후도로, 웅동~장유 간 국도 건설 등 연계 도로망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글로벌테마파크 인근에 글로벌테마파크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도 추진하며,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정부는 환경 규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케이블카 조성 희망지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설치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친환경 공법 적용, 탐방예약제 등 정부 기준에 부합하는 환경 친화적 케이블카 설치 플랜을 마련해 정부합동 실태조사에 대비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남과 경남이 동시에 추진할지, 경남에서 함양과 산청의 의견을 조율해 단일화해 추진할지 여부는 향후 환경부의 입장을 보면서 대응키로 했다.

    ◆산지관광특구 조성= 정부의 산지관광특구제도 도입 계획에 따라 경남도에서는 천혜의 조망을 가진 지리산, 남해안 지역에 자연친화적인 휴양형 숙박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경사도 25% 이하, 표고 1/2 아래쪽 지역에만 휴양형 숙박시설 등을 지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 스위스 마테호른 등 외국처럼 산 정상부에도 산악호텔 건립이 용이하게 된다.

    먼저 서부권 지역을 대상으로 산지관광특구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사업대상지를 발굴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사천 물류단지 조성= 정부는 총량제로 인해 확충에 애로를 겪었던 사천 농산물 유통물류단지 조성계획은 실수요만 검증되면 건설이 가능토록 개선해 추가 지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사천시 축동면 옛 사천IC 부근에 26만㎡ 규모의 물류단지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경남도는 국토부의 물류 유통량 실수요 검증통과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 조성= 조선산업특구를 부가가치가 높은 조선해양산업특구로 변경하는 고성 조선해양산업특구 조성사업은 9월에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역특화발전특구 변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발표됐다. 경남도는 중소기업청에서 심의하는 조선해양산업특구 변경안이 원안 가결될 수 있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영국 애버딘대 하동캠퍼스 유치= 하동 갈사만 조선산단 내에 유치할 계획인 영국 애버딘대 하동캠퍼스는 이번 정부 발표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세계적인 대학이나 글로벌 특화 외국교육기관 유치 때 기존 설립준비비·초기운영비 등 총 84억원이던 지원금을 최대 4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해양플랜트산업 전문 연구개발 대학인 에버딘대의 명성도와 유치 파급효과 등 객관적 입증자료를 마련해 외국교육기관 특별지원 대상사업에 포함되도록 할 계획이다.

    ◆SW 융합클러스터 조성= 정부는 지역특화산업과 SW융합, SW 전문인력 양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SW 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5년간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SW 융합클러스터 사업대상지를 내년 상반기에 선정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성장한계에 직면한 기계·조선 산업과 SW를 융합하고, 항공·나노융합 등 핵심전략산업 R&D 연구과제 발굴을 통해 미래부의 SW 융합클러스터 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다.

    또 올 연말까지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 전담기구를 설치해 지역산업 SW융합 컨트롤타워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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