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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2일 봉하마을 권양숙 여사 예방

  • 기사입력 : 2014-09-01 16: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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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2일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키로 했다.

     홍 지사는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임기 중 봉하마을을 한번 방문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장수 비서실장은 이날 "지난 주말에 홍 지사께서 봉하마을을 방문하겠다고 해서 뜻을 전해 드렸다. 도지사로서 추석을 앞두고 관내 전직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고, 여사님께 추석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이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앞서 홍 지사는 지난해 4월 21일 한 방송에서 김부겸 전 의원과 만나 봉하마을 방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봉하마을을 한번 찾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의원은 홍 지사에게 "봉하마을이 경남에 있는데, 왜 안 가 봤냐"고 물었고, 홍 지사는 "노무현 대통령께 좀 미안한 것도 있다. 그래서 아직 못갔다"고 말했다. 

     이어 홍 지사는 "미안한 마음이 없어지면 김해(봉하마을) 한 번 가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이 "도지사가 됐으니 화해하시라" 하자, 홍 지사는 "한번 갈 겁니다"고 거듭 약속했다.

     지난 2008년 10월 14일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였던 홍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를 "혈세 낭비의 대표적 사례"라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 집 앞에는 주차할 데도 없다. 노 전 대통령처럼 아방궁을 지어서 사는 사람은 없다"고 말해 '아방궁'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 권양숙 여사가 "사저를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맞서자 홍 원내대표는 "아방궁이라고 한 이유는 그 집 주변에 환경정비 비용으로 1000억 이상 국비가 투입되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그래서 아방궁이라 했다"며 "그 보고가 잘못되었다면 사과하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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