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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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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군사훈련 을지연습 내년에는 3월에 열릴 것”

홍 지사 “휴가철 피해달라 건의 정부 검토”
“부단체장 사표는 부적절한 행동 따른 것”

  • 기사입력 : 2014-09-0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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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일 “한미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내년에는 3월에 열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지난달 을지연습 때 경남도는 시기 조정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건의했고, 이 요청을 안전행정부가 받아들여 내년부터 을지연습을 3월에 키리졸브연습과 같이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 지사는 지난달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을지 연습 최초 상황 보고회에서 “연습 시기를 3월 또는 9월로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홍 지사는 군·관·민이 참석하는 을지 연습이 매년 8월 셋째 주(광복절 후)에 열리는 바람에 여름휴가가 단절돼 관광지 주변을 중심으로 한 영세 상인들이 장사에 지장을 받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고 시기 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홍 지사는 지난달 26일 경남도내 시·군의 한 부단체장이 돌연 사표를 낸 것과 관련, “그 부단체장은 범죄에 이를 정도는 아니지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과거에는 그냥 넘어갔지만 그러면 공직 기강이 서지 않아 단호한 조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장 대신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것에 대해 홍 지사는 “청장 자리가 그리 높은 자리라서 참석하지 않았느냐”면서 “앞으로도 참석하지 않겠다면 임용 추천을 취소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지역 국회의원과의 당정협의회를 가진 후 국비 확보와 도의 정책 추진에 협력하기 위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했다. 이번주 내에 완료해서 추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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