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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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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글로벌테마파크 투자유치 힘 실릴까

미국 블레이크 필드사 회장 경남도 방문 … 홍 지사 면담·현장 점검

  • 기사입력 : 2014-09-0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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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을 방문한 미국 블레이크 필드사의 토마스 알레산드로(오른쪽) 회장이 1일 홍준표 지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경남도/


    경남도는 창원시 진해구 웅동에 추진 중인 글로벌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해 미국 유수 부동산 투자 개발업체인 블레이크 필드(Blake Field)사의 토마스 알레산드로(Thomas Alesandro) 회장이 경남도를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블레이크 필드사는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의 개발사업자로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회사 중 한 곳이다.

    알레산드로 회장은 지난달 30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지를 방문해 도지사 면담과 사업 관계자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 3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홍 지사가 미국 LA방문했을 때 알레산드로 회장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알레산드로 회장은 이날 도지사 집무실에서 홍준표 지사와 도 투자유치단 관계자 등과 면담을 갖고, 사업예정지 개발 현황을 듣고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예정지를 방문했다.

    그는 사업지 인근 육지부뿐만 아니라 배편을 이용해 진해 가덕도, 거제 일원을 2~3시간 가량 돌면서 해양관광과의 연계 가능성도 점검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전체 프로젝트 계획을 검토하고, 파트너로 일할 국내 개발업자들의 정보 수집을 위해 국내 대기업 관계자들과 면담 일정도 잡아 놓고 있다.

    블레이크 필드사는 미국의 대규모 주거 복합단지 개발사로 유명하며, 이 회사가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에 뛰어들게 되면 미국계 투자자본의 유치에도 활기가 띌 것으로 경남도는 보고 있다. 이 회사는 텍사스 휴스톤 인근에 약 100만명이 거주하는 주거, 비즈니스, 공원 등 복합용도 타운으로 개발하는 우드랜드(The Woodlands) 타운, 버지니아주 워싱턴 DC 인근 지역에 레스톤(Reston) 타운 등을 건립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세계적인 부동산 개발업체 회장이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과 관련된 일정만 소화하고 귀국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이는 동 사업의 성공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지사는 이날 “중국, 일본의 많은 관광객들이 경남을 비롯한 한국을 방문하고 있고, 진해와 연접한 부산, 울산, 대구 등 1000만의 인구가 있어 시장성이 충분하며,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도에 전담조직도 설치해서, 투자하시는 분들이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를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경남도 글로벌테마파크는 진해 웅동 지역에 약 285만㎡(86만평) 규모에 테마파크, 6성급호텔, 카지노, 프리미엄아울렛, 골프코스, 리조트, 수상스포츠 시설 등 글로벌테마파크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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