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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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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독봉산 웰빙공원 ‘주차전쟁’

평일 2000~3000명, 주말 1만명 이상 찾는데 주차공간 40면뿐
인근 도로 불법주차로 북새통… 시 “2016년 상반기 착공 가능”

  • 기사입력 : 2014-09-0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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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 도심공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독봉산 웰빙공원이 이용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해 주차공간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거제시는 지난 2004년 상동동 독봉산 일대 부지 4만2100㎡의 자연녹지에 총사업비 51억원을 들여 휴양시설, 편의시설, 체육시설, 어린이 놀이터 등을 조성, 2010년에 독봉산 웰빙공원을 개장했다.

    이후 시는 웰빙공원 내 부지 3000㎡에 사업비 6억3000만원을 들여 고현 도심숲을 조성하고, 사업비 4억5000만원을 들여 종합놀이대, 워터드롭, 워터터널 등 6종의 물놀이장(500㎡)을 개장했다.

    이어 지난해 1월부터는 웰빙공원에 인접한 자연녹지 4078㎡에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공인규격 인라인스케이트장 1면, 본부석, 스탠드, 조명시설 등을 올 연말까지 개장하기 위해 공사를 하고 있어 공사차량 등으로 혼잡을 빚고 있다.

    독봉산 웰빙공원을 찾는 시민들은 날로 늘어 평일 2000~3000명, 주말에는 1만명 이상인 데다, 최근에는 토요직거래장터도 열어 붐비지만 주차공간은 진입로 입구 농지에 조성된 승용차 40면이 전부다.

    이에 따라 웰빙공원을 찾는 어린이와 부모들, 직거래장터를 찾는 시민들 모두가 주차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

    주차공간 부족으로 시민들은 인근 4차로 도로에 불법 주차를 하는가 하면, 공원 주차장에서 상동동 청목아델하임 아파트 방면으로 불법 좌회전을 일삼아 교통사고마저 우려된다.

    시민들은 “도심 속 공원이라 주·야간 모두 이용객들이 많은 데 비해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해 불편하다”면서 “현재 공사 중인 인라인스케이트장 조성 사업을 계획하면서 주차장도 함께 확보해야 하는데 많이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녹지과 공원담당은 “2015년 2월 ‘독봉산 시민가족공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 8월 기본계획 수립 및 공원계획변경 1.8㏊ 추진 이후 기존 주차장과 연계한 주차장 추가 확보를 계획하고 있다”며 “토지 보상 이후 공사 착공 시기는 오는 2016년 상반기에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민들의 불편이 향후 2년 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이회근 기자

    lee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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