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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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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NC 새 야구장 건립장소 추석 전 발표

마산종합운동장으로 확정될 듯… 진해지역 반발 불 보듯
진해육대부지 첨단산단 조성 ‘속도’

  • 기사입력 : 2014-09-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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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NC야구단의 새 야구장 입지에 대해 조만간 결정해 안상수 시장이 추석 전에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10면

    안 시장이 진해지역 주민의 반발을 감수하면서 NC야구장 문제를 조속하게 해결하려는 것은 새 야구장으로 인한 갈등과 반목을 하루빨리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정을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NC구단이 ‘8월 말까지 마산종합운동장으로 입지 변경을 결론 내려 달라’고 공식 입장을 시에 통보함에 따라 이 같은 부담도 조기에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시는 새 야구장 대안으로 발표한 ‘진해육대부지 산학연첨단산단 조성계획’과 관련, 2일 관련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가는 등 후속 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안 시장 취임 후 NC야구단의 진해육대부지 야구장 건립계획을 재검토해 진해 야구장 건립계획을 철회하고 NC구단의 연고지 이전과 마산종합운동장으로 야구장 이전이라는 두 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했다.

    NC구단의 연고지 이전은 법적 분쟁과 시 이미지 훼손 등 타격이 더 클 것이다고 밝혀 왔기 때문에 입지 변경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안 시장은 창원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답변에서 새 야구장을 진해에 건립하지 못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진해지역 주민에게 사과한 뒤 진해 야구장 건립계획 철회를 공식 발표했다.

    또 진해육대부지에 산학연첨단산단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진해지역 시민단체와의 간담회를 하는 등 지역여론을 수렴했다.

    하지만 안 시장이 추석 전 새로운 야구장 입지를 마산으로 발표하더라도 진해지역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진해지역 의원단과 진해발전추진위원회 등 시민단체는 3일 오후 4시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300여명이 참석하는 항의 집회를 예고하는 등 집단적인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진해지역 시의원들은 시의회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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