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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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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가야산서 멧토끼 사냥하는 담비 카메라 포착

상왕봉서 멧토끼 사냥 모습 확인

  • 기사입력 : 2014-09-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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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산 상왕봉에 서식 중인 담비가 멧토끼를 사냥하고 있다./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국립공원관리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송동주)는 가야산 정상인 상왕봉(1430m) 일원에서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Ⅱ급인 담비의 활발한 먹이활동 모습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특별보호구역에서 포식자인 담비가 초식동물인 멧토끼를 사냥하는 등 먹이활동을 원활하게 한 사실이 포착됨에 따라 이 지역 내 다양한 생물종들이 안정된 먹이피라미드구조를 구성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상왕봉 일원은 수많은 탐방객의 지속적인 출입으로 인한 인위적인 간섭수준이 비교적 높은 곳이다.

    이에 공단은 멸종위기 야생식물의 보전을 위해 일부 구간을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관리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가야산 정상부에 무인센서 카메라 3대를 설치해 모니터링하면서 야생동물 보호 및 공원자원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있다.

    가야산 정상부에서 서식이 확인된 생물종으로는 멸종위기종인 담비와 삵을 포함해 멧돼지, 노루, 고라니, 오소리, 족제비, 청설모, 다람쥐, 멧토끼, 두더지 등 모두 11종으로 나타났으며 우점종은 멧토끼로 확인됐다.

    강태구 기자 tkka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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