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명여중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기르고 있는 농작물을 살펴보고 있다.
김수빈 초록기자(진주 진명여중 3학년)
진명여자중학교 과학 동아리 JMS(Jinmyeong Magic Science) 학생들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친환경 텃밭을 가꾸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지난 4년 동안 JMS는 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동아리, 녹색환경봉사단, 자원순환동아리 등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동아리 활동들을 해 오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사)부산환경교육센터에서 환경부로부터 위탁받아 주관하는 방과 후 환경교실을 열어 우리 고장 남강의 생태 탐사와 학교 화단의 공터를 이용한 친환경 텃밭 가꾸기로 생물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리 회원들의 대부분이 농사를 지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한 것이 많았으나 부산환경교육센터에서 파견된 강사님의 지도 아래 땅콩, 고구마를 비롯한 방울토마토, 상추, 오이, 가지 등 다양한 채소들을 기르고 가꾸는 과정에서 자연에 대한 경이감과 농부들의 땀방울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친환경 텃밭을 가꾸며 생물의 다양성과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은 학생들은 “텃밭 가꾸는 일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보람 있는 활동이었다”, “집에서도 간편하고 쉽게 채소를 길러볼 것이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