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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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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특집] 경남도립남해대학

해양산업 특성화 대학
매년 24억·5년간 120억 국비 지원
학생 1인당 지원금 연간 270만원

  • 기사입력 : 2014-09-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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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군 남해읍 남변리에 있는 경남도립남해대학 전경.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선정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엄창현)은 지난 6월 교육부가 주관하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대상 대학으로 선정됐다.

    남해대학이 ‘해양산업 특성화 대학’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지원받게 된 국비는 매년 24억원, 5년간 총액 120억원 규모이다. 남해대학이 확보한 학생 1인당 지원금은 연간 270여만원으로, 이는 ‘특성화 유형 2 대학’ 중 전국 1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해양플랜트와 해양관광’ 2개 계열을 중심으로 대학의 특성화를 강화하겠다는 남해대학의 발전계획이 높게 평가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남해대학은 명실상부한 ‘해양산업 특성화 대학’이 되기 위해 교육과정을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기반을 둔 ‘현장중심’으로 개편해가고 있다. 교육과 직무능력, 대학과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말하자면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인력을 양성하기 위함이다. 2014년도에 이미 4개 학과가 NCS기반 교육과정을 도입했고, 2018년도에는 전 학과가 NCS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남해대학이 설정한 목표는 ‘해양산업 특성화 대학’으로서 취업률 85%(2020년), 재학생 충원율 100% 상시 유지, ‘대학 특성화 평가’ 전국 5위권 내 진입 등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남해대학은 BSC기반 성과창출체계, 교수능력 향상 시스템, 학습기초능력 향상 시스템, 학생이력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인 경쟁력 입증

    남해대학은 설립 이후 19년 동안 매년 누리사업, 전문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등 국비지원사업 대상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교육부 선정 우수대학, 전 학과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 취득 등 대학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각종 평가 및 인증사업에서 그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취업률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 전체 도립대학 중 1위, 전체 전문대학 중 13위를 기록했다. 2014년에는 전년 대비 2% 상승한 72.5%의 취업률을 달성하며 5년 연속 도립대학 중 1위, 전체 전문대학 중 12위에 올라섰다.

    남해대학이 전국 최상위 수준의 취업률을 유지하는 중요한 이유는 재학 중에 받는 교육의 내용이나 각종 자격증 취득 때문이지만, 보다 중요한 이유는 남해대학 고유의 취업지원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남해대학은 재학 중 학생지도(1단계), 졸업 후 추수지도(2단계), 졸업 후 10년까지 평생지도(3단계)로 이뤄진 평생지도교수제를 도입해 학생들을 밀착관리하고 있고, 학생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함양 및 경력개발을 실시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체 교수가 정기 면담일을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면담시간은 전적으로 학생들의 자율적인 선택에 맡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가 요구하는 자격을 갖춘 전문 취업지원관이 있어 상시로 진로상담, 입사서류 작성 클리닉, 면접 코칭, 개인별 취업컨설팅 등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하고 있다. 2013년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취업지원관의 업무능력 평가에서 동남권 대학 가운데서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받았다.



    ●저비용 고효율 공립대학

    남해대학의 등록금은 전국 최저 수준이다. 연간 275만원 정도로 사립대학 평균 학비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또한 다자녀(세 자녀 이상) 가정의 학생들에 대해 입학금과 수업료를 전액 면제해 줌으로써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덜어 주고 있다.

    학생들이 받는 장학혜택도 든든하다. 2013년 학생들에게 지급된 장학금 총액은 16억8600만원으로, 재학생 1인당 약 178만원에 달한다. 적은 학비로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의 공립대학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글로벌 역량 강화

    남해대학은 5년 연속으로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사업 대상 대학으로 선정됐다. 2014년 영남권에서 선발된 중국어권 파견학생 총 31명 중 12명이 남해대학에 배정됨으로써 영남권 최다 인원 선발대학이 됐다. 2013년에도 영남권 최다 인원 선발 대학이었다.

    남해대학 학생들에게는 해외 어학연수 기회도 많이 주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4개국(미국, 일본, 필리핀, 중국) 5개 대학(클락대학, 오카야마현립대학, 세인트마이클대학, 청도농업대학, 상해비즈니스대학)에서 총 186명의 학생들이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김윤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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