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 도내 대학 졸업생을 채용하기 위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경남도와 국토교통부는 지역인재 확보를 위해 오는 23일 경상대학교 국제어학원에서 혁신도시 이전 8개 공공기관 주최로 도내 23개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전 공공기관은 올해 전체 채용인원 475명 중 10%인 47명을 도내 대학 졸업생으로 채용한다. 이 중 33명은 상반기에 뽑았으며, 하반기에는 14명을 뽑을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이전 공공기관들은 신입사원 채용요강을 설명하고, 먼저 입사한 지역출신 선배들과의 대화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이전 공공기관과 13개 지역대학이 업무협약(MOU)도 맺는다. 협약이 체결되면 이전 공공기관은 지역대학 졸업자를 우대 채용하고 각 대학은 이전 공공기관의 임직원을 겸임교수 등으로 채용한다.

설명회에 참여하는 공공기관은 국방기술품질원, 주택관리공단(주),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남동발전(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다.

한국남동발전은 하반기 추가 채용을 검토 중이며,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번 설명회에 참석해 내년도 채용계획을 설명한다. 강진태·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