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마산 회원천 ‘콘크리트 덩어리’ 한달째 방치

지난달 폭우 때 떠내려온 부유물
하천 따라 곳곳에 쌓여 있어
주민 “미관 해치고 환경오염 우려”

  • 기사입력 : 2014-09-18 11:00:00
  •   
  • 메인이미지
    17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회원천 일대에 폭우에 떠내려온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쌓여 있다.


    지난달 폭우로 하천에 떠내려온 부유물과 쓰레기 등이 한 달 가까이 방치돼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7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상남동 회원천 일대에는 하천을 따라 콘크리트 덩어리가 곳곳에 쌓여 있었다. 넓고 평평한 형태의 콘크리트 덩어리들은 1~2m 정도로 크기도 다양했다.

    주민들은 이 콘크리트 덩어리가 지난달 25일 창원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하천 바닥과 주변에 포장된 콘크리트 일부가 깨어지면서 떠내려 와 쌓인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 김모(60)씨는 “지난달 폭우가 내린 이후 소형 자동차만한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하천에 쌓여 있다”면서 “한 달 가까이 됐는데도 치우지 않고 있어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박모(37·여)씨도 “미관상 좋지 않을 뿐더러 환경오염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창원시는 예산 부족으로 즉각적인 조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창원시 치수방재과 관계자는 “지난달 폭우로 창원지역 내 수많은 곳이 수해를 입어, 피해가 심각한 지역부터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고 또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다”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만큼 국비를 지원받는 대로 각 관할 구청에서 신속히 복구작업을 벌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언진 기자 hop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언진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