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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경남본부-13개 산단 상생협약식 안팎

“농협은행이 ‘中企 친구’ 돼 줄게요”

  • 기사입력 : 2014-09-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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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창원 리베라컨벤션에서 열린 NH농협은행 경남본부와 도내 13개 산업단지 입주기업체 간 상생협약식에서 박석모 농협은행 본부장이 최충경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등과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전강용 기자/


    속보= NH농협은행 경남본부와 도내 13개 산업단지 입주기업체 간 상생협약식이 열린 17일 오전 창원 리베라컨벤션 행사장에는 기대에 들뜬 중소기업 대표들이 진지한 자세로 행사에 임했다.

    이날 농협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획기적 지원내용을 발표하자 대표들은 기업경영의 든든한 우군이 생겼다는 기대감도 표출했다.(16일자 10면 보도)

    행사에 참석한 최충경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은 “최근 은행들이 출시하는 기업대상 금융상품 가운데 오늘 농협은행이 협약을 통해 제공하는 상품은 더 특화되고 기업에 더 밀착됐으며, 또 시의적절하게 좋은 금융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평가된다”며 위기가 왔을때 친구가 되는 농협은행 돼 달라고 당부했다.

    오병후 창원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부회장은 “농협은행은 수익금 전액을 지역에 환원하는 공익은행 역할을 다하고 있고, 지난 3년 연속 사회공헌활동에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은행으로 알고 있다”면서 “중소기업들이 이처럼 공익성이 높은 은행과 함께 서로 상생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방만혁 진주 정촌산업단지협의회장도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는 나라를 구한 순국선열과 독립투사들이 애국자이지만, 소리없는 경제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평상시에는 중소기업하는 사람들이 애국자”라면서 “이런 애국자들이 좋은 아이템으로 중소기업을 시작하기 위해 금융권을 찾아가면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였다”고 은행권의 대출관행을 질타했다.

    이정용 김해골든루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은 “경제여건이 나빠진 요즘 중소기업 경영은 최악이다”면서 “이럴때 기업대출 금리를 낮추는 등 상생협력을 위해 농협은행에서 발 벗고 나서니 중소기업에는 큰 효과가 있다. 참 잘했다. 타 은행도 본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환두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은 “사람의 몸에는 혈액이 필요하고, 기업에는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금융기관들이 기업에 자금을 원활히 공급해야 기업이 잘 돌아가고, 또 기업이 잘 돌아가야 금융기관도 잘 돌아간다”면서 “최근 경기상황이 좋지 않고 환율 영향으로 수출에도 타격을 받고 있는 기업 입장에서 획기적인 지원내용을 담은 상생협약으로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석모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은 “농협은행은 국내유일의 순수 민족자본은행으로서, 1907년 금융조합을 시작으로 반세기 넘게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역사를 이끌어 오고 있다”면서 “오늘 상생협약을 계기로 입주기업과의 동반자로서 공유가치(CSV) 창출을 통해 기업과 지역민에게 희망이 되는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NH농협은행이 상생협약서에 서명한 13곳의 산업단지 입주기업체는 3649개이며 고용인원은 14만여명에 이른다.

    농협은행은 이들 기업에 대출한도 상향과 대출 금리 최대한 우대, 기업경영컨설팅 무료 제공, 외환거래시 환율 수수료 우대 등을 지원키로 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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