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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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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우정청 ‘대포통장과의 전쟁’ 선포

통장 개설 절차 등 대폭 강화

  • 기사입력 : 2014-09-1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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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지방우정청이 일명 ‘대포통장’과 전쟁을 선포하고 통장 개설 절차를 대폭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지방우정청은 계좌개설 목적이 불명확한 경우나 의심스러운 거래자에 대해서는 통장 개설을 금지하고, 새로 개설하는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악용될 수 있는 루트도 최대한 봉쇄할 방침이다.

    또 고객이나 휴면고객이 요구불 계좌(언제든지 돈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통장)를 개설할 경우 원칙적으로 통장 개설만 허용하고, 현금·체크카드는 신청일로부터 15일 이후에 지연 발급한다. 이미 개설한 통장 중 대포통장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대해서는 등록기준을 강화해 모니터링 강도를 높이고, 의심스러운 거래가 있을 경우 즉시 예금 지급을 정지토록 했다.

    이병철 부산지방우정청장은 “통장 개설 절차가 강화돼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기존 거래고객에 대해서는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대포통장 근절을 위해 부득이한 조치인 만큼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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