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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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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순교 복자 5위 탄생 경축식

내일 오후 2시 창원 용지공원서
신자·사제 등 7000명 참석 예정

  • 기사입력 : 2014-09-1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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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에서 복자(福者)로 추대된 순교자 5위를 기리는 경축식이 열린다.

    천주교 마산교구(교구장 안명옥 주교)는 20일 오후 2시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용지문화공원에서 ‘순교복자 5위 탄생 경축대회’를 연다.

    복자는 가톨릭에서 목숨을 바쳐 신앙을 지켰거나 생전에 뛰어난 덕행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었다고 믿어져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이 된 사람을 의미한다.

    경남 출신의 복자가 된 순교자 5위는 밀양시 명례리 출신인 신석복 마르코, 함안 대산마을 출신인 구한선 타대오, 진주 사봉면 출신 정찬문 안토니오, 김해 진례면 출신 박대식 빅토리노, 거제 출신인 윤봉문 요셉이다.

    순교자 5위는 지난달 16일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윤지충 바오로와 순교자 123위’ 시복(諡福)미사에서 복자로 추대됐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안명옥 주교는 당시 시복미사 때 교황에게 직접 시복 청원을 했다.

    안 주교가 집전할 경축대회와 미사에는 신자와 사제 등 7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마산교구 관계자는 “우리 지역 출신 순교자의 복자 탄생 기쁨과 순교 역사를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 신앙인은 물론 지역민의 문화적 가치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축대회에 앞선 지난 17일 천주교가 박해받던 시절 삶을 살아온 ‘정난주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뮤지컬 ‘서울할망’이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열려 2000여명이 참관하는 성황을 이뤘다. 김언진 기자

    hop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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