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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투척’ 창원시 행정사무감사 파행

19일 김성일 의원 질의에 집행부 답변 거부… 오늘 속개

  • 기사입력 : 2014-09-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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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열린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 창원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의원들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간부공무원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승권 기자/


    ‘계란 투척’ 여파로 창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파행을 겪고 있다.

    지난 19일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의 안전행정국 행정사무감사는 수차례 정회를 거듭하면서 결국 감사가 중단됐다. 22일 오전 감사를 속개하기로 하는 등 의사일정변경 사태까지 이르렀다.

    이날 인사조직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성일 의원이 6급 주무관의 인사문제 등에 대해 질의하자 안원준 인사조직과장과 정철영 안전행정국장이 답변을 하지 않고 서면으로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렇게 해서 행정사무감사가 되겠냐”고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행정사무감사가 두 차례 정회됐다.

    이후에도 김 의원이 질의했으나 집행부 공무원들은 답변을 하지 않았고 정쌍학 위원장이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한 시간여 동안 위원장과 집행부 공무원, 김 의원과 동료 의원 등이 각각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논의했지만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아 행정사무감사는 속개되지 않았다.

    정 위원장은 “집행부와 김 의원간 감정싸움 양상을 보여 이 상태로는 더 이상 감사를 진행하기 어려워 의사일정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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