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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LA 농수산물 해외마케팅 한 장면

  • 기사입력 : 2014-09-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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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미국 현지 시간) 토요일 오후 LA 가든 스위트 호텔 2층.

    홍준표 도지사와 도내 농수산물을 수출하는 34개 업체의 대표, 그리고 미국 현지에서 도내 농수산물을 수입하는 미국 32개 업체 바이어 대표가 한자리에 모였다.


    ‘경남 농수산물 수출증대를 위한 양해각서 및 계약 체결, 2억달러 수출계약 체결 감사패 수여’ 자리였다. 그러나 양측은 LA 현지에서 만나기 전 사전 조율을 통해 수출계약 금액을 어느 정도 마무리해 둔 상태였다.

    따라서 양해각서와 계약 체결은 일종의 세리머니였고, 실제 중요한 내용은 경남의 농수산물 수출업체 대표와 미국의 수입 업체 대표들간 한자리에 만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자리였다.

    홍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LA에는 100만 동포가 산다. 중국 농산물은 농약과 중금속이 있다는 뉴스 때문에 좀 부담스럽고, 일본의 경우 방사능 때문에 손을 대기 쉽지 않다. 경남 농산물은 친환경농산물이다. 경남 농수산물을 많이 애용하고 사달라”고 말했다.

    그는 경남 거창의 ‘하늘바이오’란 한 식품업체를 소개하면서 “이 업체는 시골 마을회관에서 부각을 만드는 가내수공업을 하는 작은 업체였다. 지난해 현지 해외마케팅 이후 주문이 크게 늘어 도에서 공장을 더 짓도록 7억5000만원을 긴급 대출하는 등 지원했다. 올해는 30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해서 시골의 어르신들에게 할 일이 생겼고, 월급 탄 돈으로 용돈을 주니 손자 손녀가 시골도 자주 찾아온다. 경남의 농수산물을 사주면 농촌이 달라진다. 노인들 고용창출이 된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행사 말미에 자리에 참석한 계약 당사자를 한 쌍씩 무대로 불러 올렸다. 수출업체 대표-홍 지사-미국 수입업자 3명이 어울려 일일이 사진촬영하면서 “내년에는 더 많이 팔고 사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2012년 1300만달러였던 농수산물 수출액이 지난해 1억달러로 10배가량 늘었고, 올해는 더 확대돼 경남도가 총 2억2400달러어치 수출 계약을 맺게 된 배경이 아닌가 생각됐다.

    이상규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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