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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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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미국서 농수산물 2억달러 수출 계약

LA 농수산엑스포 참가 성과
퓨어플러스 3500만달러 등
지난해 실적의 2배 수준

  • 기사입력 : 2014-09-2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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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지사가 수출계약을 맺은 미국 현지 업체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도/


    경남도가 미국 농수산엑스포에서 도내 농수산물 2억달러어치를 수출계약했다.

    경남도는 제41회 LA한인축제 행사 중 개최된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해 38명의 미주권 바이어를 대상으로 도내 34개 수출업체와 수출간담회를 갖고 농산물과 농산제품 1억2150만달러, 수산물과 수산제품 1억220만달러 등 모두 2억237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적(1억300만달러)의 2배 수준이며 지난 2012년 실적 (1600만달러)의 14배에 이른다.

    거창 하늘바이오 등 총 49개 업체가 수출계약을 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음료, 전통 부각류, 굴통조림 등이 주를 이뤘으나 올해는 김치와 함양 산양삼, 남해 흑마늘, 장생도라지, 자색 고구마 음료, 가바 쌀 등 건강 기능성 제품이 많았다.

    하늘바이오는 전통 식품명인인 오희숙씨(2004년 지정)가 제조한 국내 최고의 부각류를 3000만달러를 수출키로 계약했다. 전통 김치를 16년째 생산하고 있는 대광F&G는 5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농협경남지역본부도 도내 영세 농가를 대행해 MG사와 밤, 곶감, 각종 잡곡류 등 지역특산물 4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했다. 알로에 음료와 옥수수 수염차를 생산하는 퓨어플러스는 350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함양 산양삼 100만달러, 남해 흑마늘 300만달러, 장생도라지 100만달러 등의 실적을 거뒀다.

    거제어류양식협회는 PAFCO사와 1600만달러의 활어를, 하동군수협은 300만달러의 ‘하동 녹차 참숭어’ 수출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동림식품과 신진물산은 각각 838만달러과 64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정선수산은 H-마트와 200만달러 규모의 가공멸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홍준표 지사는 “한·미 FTA로 인한 관세 축소로 우리 농수산식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만큼 다양한 수출상품 개발과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농수산식품 수출업체를 적극 지원하고 가격경쟁력을 높여 2018년까지 유망 수출가공식품 업체를 200개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규 기자

    sk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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