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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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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돌린 LG, R&D센터 창원에 세운다

현 창원1공장에 2000억원 들여 20층 규모… 연구원 생활관도
LG전자 창원1공장에 짓기로
20층 규모 2000억 들여 연말 착공

  • 기사입력 : 2014-09-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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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전시장 부지 매입 무산으로 제동이 걸렸던 ‘LG전자 창원R&D센터 건립사업’이 다시 추진된다. LG전자가 창원공단 자사 부지에 이를 건립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7월 15일자 1면 보도)

    경남도와 창원시, LG전자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동 LG전자 창원1공장에서 홍준표 지사, 안상수 시장, 조성진 LG전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R&D센터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와 창원시, LG전자는 연구 인력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LG전자가 이날 발표한 투자계획에 따르면 창원R&D센터는 창원1공장에 20층 규모로 건립된다. 냉장고, 정수기, 오븐, 전자레인지, 컴프레서를 비롯한 제품 연구실 등 최첨단 설비의 연구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 10층 규모의 연구원 생활관도 신축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창원R&D센터와 연구원 생활관 건립에 총 2000억원(연구설비 포함)을 투자할 계획이며, 관련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R&D센터는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빠르면 내년 말께 완공 계획이다.

    이날 협약은 공단전시장 부지 매입이 무산된 이후 홍 지사와 안 시장이 LG전자 고위층을 수차례 만나 적극적으로 투자유치를 주선한 성과로 풀이된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창원R&D센터 건립으로 보다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고, 경남과 창원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R&D센터와 기숙사 건립에 따른 기업지원과 건축 협의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LG 주변 도로, 주차장 확보와 시설확보, 주변 환경정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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