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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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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가야산서 ‘세뿔투구꽃’ 서식지 발견

군락지 2곳서 500여 개체 확인

  • 기사입력 : 2014-09-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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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뿔투구꽃./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달 중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세뿔투구꽃(Aconitum austrokoreense) 서식지를 이달 중순 최초로 발견, 군락지 2개 지역에서 500여 개체가 서식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가야산 내에는 구름병아리난초, 기생꽃, 백운란, 복주머니란, 한라송이풀 등을 포함해 총 6종의 멸종위기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기생꽃(Trientails europaea)의 생육현황 모니터링을 통해 개화에서부터 고사상태에 이르는 생장영상자료 등을 확보함으로써 종보전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초로 발견된 세뿔투구꽃은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경남·북 및 전남 일부지역 10여 곳에서 희박하게 분포하며, 주로 낙엽활엽수가 우거진 전석지에서 생육한다.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김재규 자원보전과장은 “생물종의 안정적인 서식을 도모하기 위해 서식지 위협요인 제거 등 적합한 보호·관리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며, 아울러 추가적인 정밀조사와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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