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2월 16일 (토)
전체메뉴

김해 장유신도시 초라한 시외버스 정류장

시내버스정류장과 같은 외관에
캐노피 수용 인원 적어
승객들 대부분 길거리서 대기

  • 기사입력 : 2014-10-06 11:00:00
  •   
  • 메인이미지

    김해시 장유농협 앞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승객들이 대기하고 있다.


    김해 장유신도시 주민들의 시외지역 이동 편의를 위해 장유1동사무소 앞 무계지하차도 개구부를 복개해 시외버스 정류장과 차량대기소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제기됐다.

    김해시의회 이영철(무소속) 의원은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유신도시의 인구가 급속히 늘어 현재 운영 중인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경유 정류장으로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장유1동 사무소 앞과 외덕삼거리 앞으로 이어지는 ‘무계지하차도’의 개구부 천장을 복개해 시외·고속버스 정류장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장유신도시에는 김해시도시계획에 의해 지난 2004년 12월 무계택지개발지구 내에 시외버스터미널 부지가 인가돼 있지만 10년 가까이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장유농협 맞은편 시외버스 정류장과 장유1동사무소 앞 고속버스 정류장을 이용해 수원, 오산, 부산 등지로 오가는 차량에 승차하고 있다.

    이들 2개 정류장은 일반 시내버스 정류장과 외관상 전혀 차별화되지 않아 인구 15만명에 육박하는 신도시의 시외·고속버스 정류장으로는 너무 초라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데다 정류장의 차양(캐노피)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도 10명 정도에 불과해 승객이 많을 경우에는 대부분 인근 인도 위에 서서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외동에 건설되는 ‘김해여객자동차터미널’과의 연계성과 현실적인 수요예측 등으로 볼 때 약 1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외버스터미널사업을 시행할 민간사업자가 있을지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시외버스터미널보다는 실질적으로 이용이 편리한 정류장을 만드는 것이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무계지하차도의 경우 인근 대동아파트와 부영아파트 주민들이 차량 소음공해를 호소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 지하차도 천장을 복개 후 정류장으로 활용하면 소음민원 해소와 주민 이동권 확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허충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