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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데뷔 3년 만에 ‘30홈런·100타점’

두산전 결승 투런포로 대기록 달성

  • 기사입력 : 2014-10-0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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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나성범이 5일 두산전에서 7회말 투런 홈런을 때리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의 간판타자 나성범이 프로데뷔 3년 만에 한 시즌 홈런 30개와 100타점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나성범은 5일 마산 두산전에서 3-3으로 맞붙은 7회말 무사 1루에서 대타로 나가 동점 균형을 깨뜨리는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김경문 감독은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홈 슬라이딩을 하다 발목을 다친 나성범을 쉬게 하다 결정적인 순간에 내보냈다.

    대타로 나선 타석에서 딱 하고 공이 맞는 순간 관중들은 벌떡 일어나 환호했다. 공이 담장을 넘어서자 마산구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5-3으로 승부를 뒤집는 투런 홈런. 이 한방으로 나성범은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채웠다.

    대타 홈런은 나성범에게 처음이다. 나성범은 “대타는 처음이라 몸이 덜 풀린 기분이었다“며 “타구가 너무 높게 떠서 플라이로 끝날 줄 알았다. 하지만 한참 멀리 날아가고 있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30홈런·100타점에 대해 나성범은 “모든 타자의 로망이다”며 “지금까지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 도중 야구를 포기하려 했던 마음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나성범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유구골(손바닥 뼈) 골절로 훈련을 하지 못할 때 너무 괴로웠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너무 힘든 일이 많았는데, 이렇게 좋은 날이 와 행복하다”고 했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나성범도 가을야구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경기에 못 나가는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다. 하체를 제외한 복부, 상체 훈련을 보충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스프링캠프라고 생각하며 훈련을 하고 있다”며 “감각을 찾고 포스트시즌 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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