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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음식이야기 (101) 한로양생차

구기자 5분 끓인 후 국화 넣어 마셔
피부에 탄력 주고 우울증·갈증 예방

  • 기사입력 : 2014-10-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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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월이라 계추(늦가을)되니 한로 상강 절기로다. 제비는 돌아가고 떼기러기 언제 왔노 벽공에 우는 소리 찬 이슬 재촉 는다’는 9월 농가월령가이다.

    찬 이슬 내리고 한창 추수한다는 한로(寒露) 절기이다. 양생에서는 음양(陰陽)이 같은 추분시절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음(陰)의 계절이 돌아왔다.

    음식은 자보윤조(滋補潤燥) 건비양폐(健脾養肺)의 재료로 만들어 먹어야 가을에 오는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인체 정기를 길러서 기혈음양(氣血陰陽)이 부족한 것을 보양해 각종 허증(虛症)을 예방해야 한다.

    또 인체에서 기화(氣化), 동화(動化), 열화(熱化) 현상을 일으키는 양기에 대비돼 인체에서 형화(形化), 정화(靜化), 한화(寒化) 현상을 일으키는 음기(陰氣)를 길러줘야 한다. 재료는 깨, 찹쌀, 밤, 우유 등과 윤기를 길러주는 음식. 체력이 허(虛)하다고 느낄 때에는 오리, 닭, 돼지간, 생선, 새우, 마 등을 먹으면 좋고, 음의 정기(精氣)를 길러주기 위해서는 맵게 만든 불고기 종류나 파, 마늘은 평시보다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이 시절 제일 좋은 양생음식은 대추연자은행죽(백합 30g, 대추 20개, 연자 20g, 은행 15개, 쌀 100g · 음기를 안정시켜 폐를 윤기 있게 하고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한다), 표고버섯박탕(박 300g, 표고버섯 100g, 생강, 닭 육수 · 대장과 소장을 튼튼하게 해 암을 예방하고 진액을 만들어 줘 목마름을 예방한다), 율무돼지족발탕(율무 200g, 돼지족 2개, 생강, 파를 넣어 수시로 먹으면 인체의 부족한 기운과 좋은 피를 만들어 주고 습기를 몰아내며 각종 붓기를 예방해 준다) 등이다.

    한로 시절 인체의 소화기관과 각종 몸에 쌓여 있는 독기를 몰아내는 재료는 석류즙(매일 100g을 먹으면 항산화 작용을 높여 준다. 특히 심혈관에 쌓여 있는 독소를 몰아내는데 좋다), 오디즙(매일 15g을 먹으면 가을에 쉽게 발생하는 변비를 예방하고 간과 신장을 튼튼하게 하며 진액을 만들어서 각종 가을 질병을 예방한다), 청경채(매일 100g을 먹으면 인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피로를 예방하며 독소를 몰아내고 근골을 튼튼하게 해 준다) 등이 있다

    ◆한로양생차

    ▲효능- 한로 시절 피부를 광택이 나고 탄력이 있게 하며 가을에 오는 우울증과 목마름을 예방한다.

    ▲재료- 국화 3g, 구기자 10g

    ▲만드는 법- 구기자를 5분 끓인 후 국화를 넣어서 1분 후에 마신다. (세계한식문화관광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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