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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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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만 있나?… 프로농구 LG 시즌 첫 경기 점프볼

창원LG 졌지만… 농구도시 창원의 열기는 후끈
홈개막전 전주 KCC에 79-84 패배
5822명 입장… 다섯 시즌 연속 매진

  • 기사입력 : 2014-10-1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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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LG와 전주 KCC와의 홈 개막전에 5822명의 관중이 몰려 다섯 시즌 연속 홈 개막전 매진을 기록했다./전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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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LG가 홈 개막전서 분루를 삼켰다.

    창원 LG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홈 개막경기에서 전주 KCC에 79-84로 졌다.

    전날 울산 모비스를 꺾고 지난 시즌 챔프전 패배를 설욕한 LG는 하승진이 버틴 KCC에게는 리바운드와 외곽슛에서 밀리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5822명의 관중이 입장해 2010-2011시즌부터 다섯 시즌 연속 홈 개막전 매진을 달성했지만 이날 패배로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던 팀 최다연승은 ‘14’에서 막을 내렸다.

    LG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부담스러웠던 탓인지 초반부터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전까지 야투성공률은 29%, 3점슛 성공률은 단 12%에 그쳤다. 손쉽게 넣을 수 있는 자유투 성공률 역시 64%로 낮았다. 때문에 LG는 1쿼터부터 KCC에게 끌려갔다.

    LG는 KCC의 하승진과 외국인선수 디숀 심스·타일러 윌커슨의 트리플 타워에 제압당하면서 12-1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하승진과 김지후에게 잇따라 점수를 헌납하면서 26-41로 15점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전반전 이후 숨을 가다듬은 LG는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포워드와 가드까지 공격 리바운드에 가세했고, 압박 수비와 3점슛으로 흐름을 돌렸다. LG는 문태종과 배병준이 연이어 3점포를 성공시키면서 3쿼터 59-54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추격의 불씨는 제퍼슨이 이어갔다. 제퍼슨의 득점력은 4쿼터에 폭발했다. 특유의 빠른 드리블에 이은 골밑슛과 중거리슛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경기 종료 6분41초를 남겨두고 64-64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제퍼슨이 4반칙에 걸려 KCC 월커슨에게 골밑을 쉽게 내주면서 74-80로 리드를 다시 허용했고, 종료 18초전 LG 김영환이 3점슛을 넣으며 79-82로 쫓아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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