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LG와 부산KT의 경기에서 LG 김영환이 KT 오용준과 볼 다툼을 하고 있다. /김승권 기자/
창원LG가 연패에 빠졌다.
LG는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T와의 홈 경기서 외곽슛 난조로 79-84로 패했다.
개막 이후 득점력이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은 특급 센터 김종규가 2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가로채기, 블록슛 중 2개에서 10점 이상 기록한 것)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팀의 장점인 3점슛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고, KT에게 되레 외곽슛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4쿼터 8분8초전 68-63으로 앞선 LG는 김종규가 엘리웁 덩크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외곽을 방심한 사이 KT 윤여권과 오용준에게 연속 3점슛을 내주고, 루이스에게도 골밑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70-74로 뒤집혔다. 김종규와 문태종이 중거리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LG는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에 시간이 부족했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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