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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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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찰의 날… 통계로 살펴본 경남 치안

성폭력 발생건수·재범률 전국 최저
2011년~올해 상반기 지표 분석
강도범죄·폭력범죄·교통사고

  • 기사입력 : 2014-10-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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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4대악(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불량식품) 근절대책과 관련해 경남경찰이 각종 지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성폭력범죄 발생 건수와 재범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학교폭력 피해경험률과 가정폭력 재범률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강도 범죄와 폭력범죄는 물론이고 교통사고 발생도 다른 지역보다 적었다.

    경찰청이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경남지역 인구 1000명당 성폭력 발생건수는 1.18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었다. 전국적으로는 인구 1000명당 1.7건이었고, 광주(2.40), 서울(2.31), 제주(2.03), 부산(1.93), 인천(1.74) 순으로 높았다.

    성폭력 재범률도 전국이 5.17%인데 비해 경남은 2.55%로 전국에서 재범률이 가장 낮았다.

    경남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에 취약한 재가(在家) 지적장애 여성을 경찰협력단체인 여성명예소장과 결연해 보호하는 ‘여명나누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결연가정은 205개, 참여인원은 2250명에 달하고, 방문상담 658회, 주거환경 개선 97회 등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학교폭력 피해경험률도 전국이 1.4%인 데 비해 경남은 1.38%, 가정폭력 재범률은 전국이 0.5%인데 경남은 0.47%로 낮았다. 강도 범죄와 폭력범죄, 교통사고 등 주요 치안·안전 지표도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경남경찰청은 특히 근린생활 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도내 963개 공원 전체의 안전도를 조사해 RED(취약), YELLOW(우려), GREEN(관심) 등 3개 등급으로 구분해 취약지역은 인력·장비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날씨가 무더운 8월은 공원·원룸단지, 9~11월은 공원, 학교, 12월은 원룸단지를 근린생활 치안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창원중부경찰서와 진해경찰서는 원룸지역 방범창과 가스배관에 특수형광물질을 발라 침입을 예방하고, 김해중부서는 태양광 보안등을 설치했으며, 거제서는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켜져 빈집털이를 막는 타이머 등을 원룸에 설치하기도 했다.

    백승엽 경남경찰청장은 “모든 분야에 걸쳐 안전을 확보해야겠지만 특히 일상생활과 접하고 있는 근린생활 주변 범죄 예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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