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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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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대평면 딸기체험장 예산 삭감 규탄”

딸기재배 농민, 시의회 규탄 농성
“해당 시의원 삭감 이유 거짓말”

  • 기사입력 : 2014-10-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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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진주시 대평면 딸기재배 농민들이 20일 오후 진주시의회 복도에서 주민이 따온 국비예산을 삭감했다며 시의회를 규탄하는 농성을 벌였다. (8일자 1면)

    이날 농민 50여명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친환경 우수 사업에 응모해 확보한 딸기 체험장 조성사업비 6억5000만원을 시의회서 삭감한 것은 주민의 노력을 저버린 처사”라며 “해당 시의원이 삭감 이유에 대해서도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심모 의원이 집행부에서 사업계획과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고 이전의 체험장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으나 당시 의회 속기록을 살펴보니 집행부에서 해당 사업이 국비 공모사업으로 삭감할 성질이 아니라는 등 자세히 설명한 내용이 있어 결국 심 의원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특히 특정 의원은 자신의 연고지에 예산을 넘겨주자고 발언하는 등 시의원들이 낙동강수계기금에다 공모사업이라는 예산의 성격도 모른 채 삭감했다고 비난했다.

    이날 주민들은 의원연구실로 통하는 복도와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을 벌이면서 일부 주민이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으나 큰 마찰 없이 끝났다.

    한편 시의회는 집행부에서 해당 사업 계획과 예산을 다시 올리면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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