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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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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시·군 단체장 취임 100일- 하창환 합천군수

도로망 구축·산단 조성 구상
황강 녹색선도공간 조성 난항
체육 인프라 지속 투자… 고추·배추 등 기계화 파종 확대

  • 기사입력 : 2014-10-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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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창환 합천군수는 40여 년간의 공직생활과 4년의 군정운영 경험이 있는 행정전문가다.

    그는 지난 민선 5기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약 이행률(86%)로 전국 최고를 기록하며 최고등급(SA)을 획득해 군민과의 약속은 꼭 실천하는 군수로 인정받았다.

    하 군수 집무실에는 ‘군수 십계명’이라는 액자가 걸려 있다. △청렴하면 탈이 없다 △좋은 인재를 구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군수가 공부하는 만큼 지역이 발전한다 △잘 설계된 군정의 밑그림, 10년을 좌우한다 △선택과 집중이 리더십의 핵심이다 △창조적 대안 없이 지역의 미래 없다 △겸손함과 공평한 군수 싫어하는 사람 없다 △주민참여가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다 △지방의회와 시민단체는 군정의 동반자이다 △재선 생각을 버리면 재선 너머가 보인다

    그는 부자합천을 만들기 위해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이 사통팔달의 도로망 구축이라 말했다. 도로망 구축에 맞춰 젊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해 합천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합천을 동서로 잇는 함양~합천~울산간 고속도로는 총 144㎞에 사업비 약 6조원으로 밀양~울주 구간은 올 3월 착공했으나 합천을 통과하는 함양~창녕 구간은 2015년 착공을 위해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건의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남북을 관통하는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은 기획재정부에서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KDI(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육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국제규격의 축구장과 연습장은 매년 동계 전지훈련팀이 찾아오고,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를 7년간 유치했다

    군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해소와 영농비 절감을 위해 양파종자 외에 고추, 브로콜리, 양상추, 배추, 무 등의 종자를 자동기계화 파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군이 황강변 49㎞구간에 카누·카약마을 조성과 항공스쿨 등 4개 권역 10개 단위사업별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황강녹색선도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하천사업 시행에 따른 개발행위 규제 및 보전지구 지정으로 사업 추진은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태구 기자 tkka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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