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19일 (금)
전체메뉴

/진단/ 시·군 단체장 취임 100일- 박영일 남해군수

노령화 초점둔 행정시책 추진
특화작목 집중 육성 당면과제
로컬푸드 개발·판로 확보 노력… 보물섬 800리길 조성도

  • 기사입력 : 2014-10-21 11:00:00
  •   
  • 메인이미지


    박영일 남해군수는 지난 8일 취임 100일 맞아 “‘행복한 군민, 도약하는 남해’를 위해 더욱 정진해 군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희망가가 곳곳에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군수는 군의 당면과제 중 첫째로 화합을 제시했다. 그는 “군 발전을 위해서는 군민이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상생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군민 화합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군정을 이끌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노령화된 농어촌에 맞는 다양한 행정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최근 추진된 무인헬기 농약 살포사업이 어르신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박 군수는 경제 발전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보를 강조했다. 그는 남해미래 발전 30년 핵심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박 군수는 “미래 30년을 준비한다는 것은 행정, 경제, 사회, 복지 이런 부분을 망라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경제”라면서 “남해 미래 30년 준비는 경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했다.

    또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남해 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농수산업이 먼저 살아야 한다”며 “농수산업과 관광산업의 융합, 그리고 신성장동력사업 확보를 빼놓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연소득 1억원 농어가 육성사업을 제시했다. 그는 “건강과 웰빙을 접목한 참다래, 블루베리 등 고소득 특화작목을 집중 육성하는 것과 로컬푸드의 개발과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야 하고 수산업과 관련해서는 전복, 해삼, 가리비 등을 개발해 남해의 미래 30년을 이끌 수산업 전략 산업으로 키울 계획”이라는 복안을 제시했다. 관광 분야는 기존에 추진해온 이충무공 순국공원, 힐링빌리지, 노도문학의 섬 등의 대규모 조성사업들을 마무리하고, 서불과차와 고려대장경 등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할 계획이다.

    농수산업과 관광업의 접목사업으로 보물섬 800리길을 꼽으며, 바리길을 순환도로와 연계해 자연적 가치를 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보물섬 800리길을 조성하고 읍·면별 거점지역과 관광명소에 전망대, 농수축산물 직매장 및 가공품 판매장, 지역 토속음식점 코너 등을 운영해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게끔 한다는 방침이다.

    김윤관 기자 kimyk@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윤관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