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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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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만화방엔 있다, 따끈따끈한 가족사랑

연극 ‘만화방 미숙이’ 25일 진해문화센터서

  • 기사입력 : 2014-10-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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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을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따뜻한 연극이 진해에서 막을 올린다.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는 오는 25일 오후 3시, 7시 연극 ‘만화방 미숙이’를 공연한다.

    1980~90년대 도시 변두리의 만화방을 배경으로 한 ‘만화방 미숙이’는 시대가 변할수록 삭막해져 가는 이웃과 가족의 관계를 만화방 식구들의 가족애를 통해 풀어가는 감동의 스토리로,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코믹하게 담아낸다.

    만화방을 운영하는 강억배는 홀로 삼남매를 키우고 있다. 만화방 인기는 예전만 못해 경제적으로 녹록지 않다.

    하지만 얼마 전에야 비로소 성 정체성을 찾은 장남 미원, 드라마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인 막내딸 미소, 그리고 만화책 보는 게 가장 즐거운 장녀 미숙, 이렇게 네 가족은 그럭저럭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느 날 억배는 삼남매 중 가장 먼저 결혼하는 자식에게 만화방을 물려주겠다고 선포한다. 그런데 재개발로 만화방 건물이 위기에 처해지고 강억배가 건강검진을 받다가 암이 발견돼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는데…. 과연 삼남매는 만화방의 위기를 무사히 이겨낼 수 있을까?

    100여 분간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새콤달콤 비타민 같은 만화방 러브스토리이다. 7080세대의 추억의 장소인 만화방에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관객들에게 잊혀져 간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복권기금 문화나눔의 일환이다. 공연 문의: 전화 ☏055-719-7890, 인터넷(www.cwcf.or.kr). 전석 균일 1만5000원(청소년 30% 할인).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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