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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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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울트라건설 회생절차 개시 결정

로봇랜드·마산의료원 신축공사 정상화될 듯
강현정 현 대표 공동관리인 지정

  • 기사입력 : 2014-10-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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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울트라건설이 기업회생 개시 결정을 받아 그동안 중단됐던 경남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과 마산의료원 신축공사 등이 정상 추진될 전망이다.(10일자 1·2면 보도)

    울트라건설은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받았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 7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보름만이다.

    재판부는 공동관리인의 한 사람으로 강현정 현 대표이사를 선정해 계속 회사 경영을 맡도록 했다.

    법원은 내달 27일까지 울트라건설에 대한 채권신고를 받고, 12월 19일까지 회생채권 및 회생담보권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울트라건설이 추진해온 경남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과 마산의료원 신축공사, 아파트 공사 등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반동리 일원 126만㎡에 1단계(공공부문)로 오는 2016년까지 로봇전시관, 로봇경기장, 체험시설, 컨벤션센터, R&D(연구·개발) 시설, 기반시설을 건설하고, 2단계(민간부문)로 오는 2018년까지 테마파크, 유스호스텔, 호텔, 상업시설,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마산의료원 신축 공사는 의료수요 증가로 인한 병상과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난 1972년 건립된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동 기존 의료원 뒤편에 마산의료원 본관과 기숙사를 현재의 두 배 규모로 짓는 것으로, 지난 3월 시작됐다. 완공되면 병상이 현재 231개에서 300개로 는다.

    또 울트라건설이 ‘참누리’ 브랜드로 아파트 사업도 진행했지만 분양 사업장이 현재 많지 않다.

    울트라건설은 시공능력평가 43위 중견건설사로 토목, 관급 주택건설 도급 사업이 주력이다. 지난 1997년 법정관리를 신청해 2001년 졸업했으나 최근 계열사 채무 보증 등으로 경영이 어려워져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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