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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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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대신 주민과” 창신대 축제 확 달라졌네

연예인 공연 빼고 지역문화공연
주민 300여명 초대, 연극 등 선봬

  • 기사입력 : 2014-10-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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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4년제 승격 2주년을 맞는 창신대학교가 음주문화를 지양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학축제를 기획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창신대학교 총대의원회에 따르면 23~24일까지 개최되는 대학축제에 단골메뉴로 등장했던 연예인 초청공연을 빼고 지역 사회와 주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낭비성 예산을 과감히 없애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열겠다는 것이다.

    24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 지역주민대상 문화공연으로 인근 구암동, 합성동 주민 300여명을 초청해 음악학과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공연을 벌일 계획이다. 또 특별기획행사로 지역 경찰관과 소방관을 초청해 미용예술학과 학생들이 이발을 해주고 점심식사를 대접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제지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스승과 제자 간 노래경연대회인 ‘청출어람 어울림 한마당’, ‘튜닝카 전시회’, ‘인형극’ 그리고 이색행사로 인간과 좀비간의 추격전을 캠퍼스로 옮긴 ‘좀비런’ 등이 기획돼 있다.

    총대의원회의장 이화진(외국어학부 영어전공 2년)씨는 “무분별한 음주와 비싼 출연료의 연예인 초청 등으로 일회적이고 낭비적인 대학축제를 즐기는 것보다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축제를 기획하자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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