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석(앞줄 오른쪽 세 번째) 경남축구협회장이 도내 축구선수들을 위해 1억원을 쾌척해 장학회를 설립했다.
김 회장은 22일 창원축구센터내 협회사무국에서 자신의 아호 매산(梅山)을 딴 ‘매산축구장학회’를 설립하고 창립총회를 가졌다.
장학회 이사는 월드컵대회 우리나라 1호골의 주인공인 박창선 김해 대중초 축구부 감독과 박말봉 창원시청축구단 감독, 세계청소년대회와 월드컵대회 국가대표인 유병옥 진해 덕산초등학교 축구부 감독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장학금은 김 회장의 출연금과 향후 기부금으로 매년 20~40명의 도내 초·중·고·대학 우수 축구선수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경남축구협회장과 창원시축구협회장 등 축구와 인연을 맺으면서 경남축구발전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야 실행하게 됐다면서 “가족들도 경남축구발전과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장학금을 출연키로 하자 흔쾌히 동의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5월 경남축구협회장에 당선돼 고등부 왕중왕전, U-리그 왕중왕전 등 전국대회를 유치했고, 도내 학교축구부 지원과 18개 시·군 축구협회 교류에 힘써오고 있다. 이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