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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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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2차전] NC-LG 감독 총평

  • 기사입력 : 2014-10-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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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문 NC 감독 “이기려는 마음이 앞서 플레이 굳어”

    ▲이겨야 할 경기였다. 감독으로서 나름대로 선수들을 편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지만 부담을 준 것 같다. 선수들이 이기려는 마음이 앞서다 보니 플레이가 굳어 있었다. 큰 경기에서는 섬세한 플레이가 중요한데 번트나 주루 등이 매끄럽지 못했다. 따라갈 점수도 일찍 못 냈다. 2패를 했으니 내일 잘 쉬고 서울에서 열리는 마지막 3차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역시 경험은 무시 못한다. 선수들이 실책과 실수를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다. 스타가 되려면 실수를 통해 성장해야 한다. 이상호가 도루를 실패했는데 타이밍이 조금 아쉽다. 선수들이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성과가 있다면 불펜이 생각보다 잘 던지고 있어서 내년을 밝게 해준다는 것이다. 기죽지 않고 서울 가서 찰리 쉬렉을 필두로 기분 좋게 3차전을 하겠다. 3패로 끝나면 섭섭하니까 일단 1승을 거두겠다. 2패한 다음이라 선수들이 홀가분하게 느꼈으면 좋겠다.



    양상문 LG 감독 “투타 균형 좋았고 운도 따른 경기”

    ▲이틀 연속 우천 취소되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쉽지 않았는데 투수진이 잘 던졌다. 선발 우규민의 공은 좋았지만 6회말 무사 1·2루에서 발 빠른 박민우 타석 때 땅볼이 빠져버리면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신재웅으로 교체했다. 정규시즌에 비해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이 많이 나온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 팀은 잠실 이외의 구장에서는 홈런을 많이 쳤었다. 마산구장이 좁으니까 잘 나온 것 같다. 기다렸던 스나이더의 홈런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4점 정도를 승부처로 보고 3점을 내는 순간 1점만 더 뽑으면 승산이 높다는 생각으로 번트 작전을 걸었는데 실패해서 아쉬웠다. 운이 계속 우리에게 오고 있다는 느낌이다. 3차전에도 운이 따랐으면 좋겠다. 비로 2차전이 이틀 연기됐는데 투타 균형이 전체적으로 좋았다. 비가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생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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