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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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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공룡… NC, LG와 준PO 2차전도 2-4 패배

내일 잠실구장서 3차전 ‘벼랑끝 승부’

  • 기사입력 : 2014-10-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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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준PO 2차전 NC와 LG의 경기. NC 선발투수 에릭이 4회초 LG 스나이더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후 모자를 벗은 채 머리를 만지고 있다./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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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NC는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선발 투수와 타선 부진으로 2-4로 패했다.

    홈에서 예상치 못한 2연패를 당한 NC는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큰 부담감을 안게 됐다.

    하지만 절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5전3선승제였던 지난 2013시즌 준플레이오프 때 1·2차전에서 져 2연패를 당한 두산 베어즈가 넥센 히어로즈에 내리 3연승을 거둬 역전승하는 등 역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기적의 전례가 적지 않다.

    따라서 NC의 타선이 긴장감을 떨쳐내고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대역전극도 가능하다.

    NC는 잠실구장으로 장소를 옮겨 24·25일 3·4차전을 갖는다. 3차전 선발은 에이스 찰리다.

    1차전 대패의 원인이 됐던 투수진이 안정을 되찾았기 때문에 찰리가 잘 던져준다면 승산은 높다.

    이날 2차전에서는 결정적인 실책 2개가 뼈아팠다. 공격 기회에서 도루 횡사로 맥이 끊겼고, 수비에서는 어이없는 실책으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

    선발 에릭이 홈런 2방을 맞아 0-3으로 끌려가던 NC는 6회말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1사 1·2루에서 홈런 한 방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 수 있는 나성범이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2루 주자 이상호가 3루 도루를 감행하다 LG 포수 최경철의 송구에 태그아웃됐다. 팀에 찬물을 끼얹은 도루 실패로 추격의 흐름은 끊겼다.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은 9회초에 나왔다. 테임즈의 홈런과 이태원의 적시타로 2-3까지 따라붙은 NC의 1사 1루 수비 상황. LG 이병규가 평범한 내야플라이를 쳤을 때 타구를 이미 보지 못한 1루 주자 문선재가 2루를 지나 3루를 향하면서 NC에게 더블아웃 찬스가 왔다. 하지만 2루수 박민우가 내야 플라이를 놓치는 바람에 추가점수를 내줬고, 어이없는 실책으로 차갑게 식은 팀 분위기는 그대로 가라앉았다.

    선발 에릭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과 3분의 1이닝 동안 72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3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구원 투수로 올라간 임창민-원종현-이민호-김진성-손민한으로 이어진 계투진은 호투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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