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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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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세대 초월한 아리랑, 강릉에 퍼지다

국민대통합 아리랑 강릉 공연
1000여명 관객 ‘화합 한마당’

  • 기사입력 : 2014-10-2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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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4 국민 대통합 아리랑’ 전국 순회공연에서 전체 출연자들이 아리랑을 개사한 2018 동계올림픽 아리랑을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강원도민일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이 ‘2018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인 강릉에서 지역과 세대의 벽을 허무는 감동의 하모니로 울려퍼졌다.

    강원도민일보가 아리랑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2018 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승화시키는 새로운 한류(韓流) 문화 기폭제로 삼기 위해 23일 오후 7시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 ‘2014 국민대통합 아리랑 공연’에는 1000여명의 관객이 몰려 화합 한마당을 연출했다.

    강릉 공연은 우리나라 3대 아리랑(정선·밀양·진도 아리랑) 발상지 광역자치단체(경상남도, 전라남도, 강원도)와 기초 자치단체(밀양시, 진도군, 정선군), 경남·전남·강원의 대표신문(경남신문, 전남일보, 강원도민일보)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는 전국 순회 다섯 번째 무대로 마련됐다.

    애간장을 녹이는 정선 아리랑과 구성지면서도 흥겨운 진도 아리랑, 빠르고 경쾌한 밀양 아리랑이 명창과 예술단의 열창과 춤사위 속에서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어깨춤을 들썩이고, 혹은 숨을 죽이며 아리랑의 멋에 취했다.

    이날 공연은 1부 ‘민족의 아리랑’에서 정선군립예술단과 강원소리진흥회, 밀양아리랑예술단, 밀양민족예술보존협회, 진도군립예술단, 유라예술단 등 각 지역의 예술단이 정선·밀양·진도 아리랑을 선보이고, 2부 ‘한국의 아리랑’에서 연주와 합창을 통해 아리랑 판타지아를 연출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또 3부 ‘대통합 아리랑’에서는 강송대 진도아리랑 기능보유자와 이유라 명창, 김혜란 명창이 각 지역 아리랑을 열창하고, 대화합 합창을 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9일 전남 여수를 시작으로 진도(10일), 밀양(20, 21일 공연)에 이어 강릉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고, 24일 오후 5시 정선(사북청소년장학센터 체육관)과 오는 31일 오후 7시 서울대통합 아리랑 공연(국립국악원)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아리랑 전국 순회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대통합위원회, 하이원리조트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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