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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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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에서 팀 구한 경남FC 젊은 피

스토야노비치 골… 제주에 1-0 승
신예 한의권·손정현 활약 돋보여

  • 기사입력 : 2014-10-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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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등권 탈출을 위해 젊은 피를 대거 출전시키며 초심으로 돌아간 경남FC가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

    경남FC는 26일 오후 2시 거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서 스토야노비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경남은 4경기만에 승리를 거두고 6승13무14패(승점 31)로 한 단계 오른 11위가 됐다.

    경남은 이날 올 시즌 대대적인 리모델링의 주축인 젊은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켜 겁없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경남은 골키퍼에 김영광을 대신해 신예 손정현을, 공격에는 이호석과 송수영, 고재성, 미드필드에는 안성빈·진경선·최영준·이학민, 수비에는 김영빈·박주성·스레텐을 출격시켰다.

    최근 세 경기서 1무 2패로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한 경남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간절한 경기였다.

    경남은 경기 시작부터 고재성의 슈팅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10번의 슈팅을 날리며 제주 문전을 공략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비긴 경남은 후반 부상에서 복귀한 스토야노비치와 신예 한의권을 투입하며 반전을 모색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후반 38분 한의권이 제주 오른쪽 문전에서 수비 2명을 따돌리고 문전 중앙에 있던 스토야노비치에게 연결했고, 이를 스토야노비치가 뒤꿈치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경남을 벼랑에서 건져냈다.

    이날 젊은 피로 나선 손정현은 2번의 슈퍼세이브로 제주 공격을 무력화 시켰고, 이학민과 한의권, 송수영, 이호석 등도 활발한 활동을 선보여 향후 남은 경기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하위권 경쟁팀인 상무는 포항에 0-3으로 패해 꼴찌로 추락했고, 부산은 서울과 1-1로 비겨 승점 33점으로 9위, 성남은 울산에 3-4로 패해 경남과 같은 승점 31점이 됐지만 골득실에 앞세 10위가 됐다.

    전남은 인천과 3-3으로 비겨 상위스플릿 진출이 좌절됐다. 리그 1위 전북은 수원을 1-0으로 이겼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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