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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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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국체전] 김해 분성고 신민기, 경남사격 새희망 쐈다

입문 2년 만에 공기소총 은메달

  • 기사입력 : 2014-10-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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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엎치락뒤치락’. 손에 땀을 쥐게 한 20여 분간의 공기소총경기에서 경남은 신민기(김해분성고 1년·사진)라는 새 희망을 수확했다.

    29일 제주고에서 열린 전국체전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신민기가 205.1점을 쏘아 이건국(경기 주엽고·205.4점)에 0.3점차로 뒤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전국체전에 처음 출전하는 신민기는 당초 메달권과 거리가 멀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8명이 출전한 공기소총 결선 개인전은 1라운드 3발, 2라운드 3발, 3라운드 2발씩 쏘며 점수가 가장 나쁜 선수 한 명씩을 추려내는 경기방식으로 살떨리는 긴장의 연속이다.

    초반 착실하게 점수를 쌓으며 선두로 나선 신민기는 중반께 무거운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고 손가락이 미세하게 마비되면서 흔들렸다.

    잘나가던 점수는 9점대를 쏘며 4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첫 출전이라고 믿기 힘들 만큼 차분하게 과녁을 정조준한 신민기는 만점인 10.9로 쏘며 다시 2위로 뛰어올랐다.

    이 과정에서 한 명씩 떨어져 나가면서 최종 3명의 선수만 남게 됐다.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 신민기는 1위를 달리던 이건국이 9점대를 쏘며 주춤하자 다시 10점대를 쏘며 추격하기 시작했다.

    신민기는 3위 선수가 떨어져 나가고 두 명만 남은 경기에서 승부를 걸었지만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중 2때 사격부의 총쏘는 모습에 매력을 느끼고 입문해 올해로 선수생활은 겨우 2년 남짓. 신민기는 “앞으로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희성 경남사격연맹 전무는 “기록상으로 출전선수들보다 떨어져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어가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번 입상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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