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동결한다더니… 사천시의회 의정비 격년제 인상

심의위, 4년간 동결 입장 번복 … 김현철 의장 “연간 10만원 인상으로 오해해 동결 결정”

  • 기사입력 : 2014-10-31 11:00:00
  •   

  • 속보= 사천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3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시의원 의정비를 내년 동결, 2016년 인상, 2017년 동결, 2018년 인상으로 결정했다.(7일자 3면 보도)

    이날 심의위원회는 시의회에서 지난 2일 정례간담회서 결정한 ‘2015년부터 4년간 의정비 동결’ 입장을 번복, ‘내년만 의정비 동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매년 지방공무원 보수인상률에 맞춰 인상’ 안을 마련해 시에 심의를 요청하면서 열리게 됐다.

    10명의 심의위원들은 토의 끝에 △2015년 의정비 동결 △2016년 3.8%(공무원 보수인상률 예상치) 인상 △2017년 동결 △2018년 인상(공무원 보수인상률 2% 가정)을 각각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사항을 적용하면 현재 사천시의원 월정수당은 연간 2044만원이기 때문에 2016년과 2017년은 78만원 오른 2122만원을, 2018년도는 57만원(6개월분 산정) 오른 2158만원(정부기준액 상한금액=기준액 1798만원+20%)을 각각 받게 된다”면서 “현행 대비 월 인상금액은 2016년과 2017년은 각 7만원, 2018년은 10만원으로, 임기 동안 총 213만원을 더 받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철 시의회 의장은 4년간 동결 결정 번복과 관련, “의정비 인상 관련 보고를 받는 과정에 연간 10만원 정도 인상되는 것으로 오해해서 4년간 동결을 결정했는데 토털 최대치가 400만원에 육박한다는 사실을 알고 시에 공식 심의를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현재 시의원들이 연간 받는 의정비는 월정수당 2044만원을 포함해 3364만원이다.

    홍정명 기자 jmhong@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홍정명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