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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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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은 창원LG의 희망… 상위권 도약 발판 놓았다

17득점·11리바운드 ‘더블더블’ 맹활약
부산KT 61-56 꺾고 2라운드 첫 승리

  • 기사입력 : 2014-11-0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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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부산 KT의 경기에서 LG 제퍼슨이 덩크슛을 하고 있다./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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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LG가 지역 라이벌인 부산 KT를 꺾고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T와의 홈 경기에서 제퍼슨의 활약에 힘입어 61-5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4승(6패)째로 5위에 올라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해결사 제퍼슨이 17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김종규 (9득점 13리바운드)와 김시래(8득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 LG는 KT의 로드를 막지 못하며 끌려갔다. 1쿼터에만 로드에게 10점을 내준 LG는 내외곽이 부진하면서 8-14로 리드를 허용했다. 하지만 1쿼터 중반부터 투입된 제퍼슨이 2쿼터 초반 번개같은 돌파와 중거리 슛으로 KT를 추격했다. 이어 크리스 메시의 속공과 김종규의 골밑슛, 배병준의 3점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을 26-26으로 마친 LG는 3쿼터 리드를 잡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LG는 교체 부입된 정성우의 3점슛과 제퍼슨의 투핸드 덩크슛으로 37-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쿼터 막판 로드에게 자유투와 덩크슛을 내주며 쫓겼지만 46-44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쿼터서 LG는 초반 리드를 빼앗겼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4쿼터 초반 KT 김현수와 로드, 김승원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46-54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배병준의 3점포와 김종규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KT 마커스 루이스의 실책을 틈 타 문태종이 속공을 성공시키며 53-54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분위기는 완전히 LG로 넘어왔다. KT를 56점에 묶어놓은 채 김종규와 문태종, 제퍼슨의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달아나면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김진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아직까지 체력적인 부분도 그렇고 여러 가지 안 맞는 부분이 있다”며 “상대의 외곽을 맞지 않았던 것이 흔들리지 않고 역전할 수 있는 계가가 됐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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