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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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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빠진 창원LG ‘엇박자’

높이 열세에 외곽슛 난조… KGC인삼공사에 60-73 져

  • 기사입력 : 2014-11-1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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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LG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LG 매시가 루즈볼 다툼을 하고 있다./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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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결사 제퍼슨의 빈 자리는 너무나 컸다.

    제퍼슨이 빠진 창원LG가 안양 KGC인삼공사에 패하면서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LG는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GC와의 홈 경기에서 60-73으로 패했다. 지난달 17일 고양 오리온스전에서 코트 바닥에 팔꿈치를 부딪쳐 왼쪽 팔꿈치 타박상을 입은 제퍼슨은 지난 6일 김시래와 부상 부위를 다시 부딪치면서 물혹이 생기는 바람에 이날 경기에는 결장했다.

    다행히 제퍼슨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크리스 매시가 제퍼슨을 대신해 출전했지만 12점 15리바운드에 그쳐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LG의 초반 기세는 무서웠다. 주축인 제퍼슨이 빠지긴 했지만 김시래와 매시가 선전하면서 앞서나갔다.

    김시래는 경기를 조율하면서도 1쿼터에서 10점을 몰아넣으며 LG의 리드를 이끌었다. 25-20으로 앞선 LG는 2쿼터 매시가 힘을 내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KGC 윌리엄스와의 골밑 대결에서 밀리지 않고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오세근이 가세하면서 높이 싸움에서 밀렸고, 쿼터 막판에는 강병현에게 3점포 2방을 얻어맞아 37-38로 역전당한 채 전반을 마쳤다.

    LG의 분전은 거기까지였다. 후반전에는 리바운드의 열세와 체력적인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다.

    3쿼터 LG는 강병현과 박찬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고, 외곽슛까지 난조를 보이면서 급격하게 무너졌다. 김영환과 문태종을 투입했지만 KGC의 분위기를 꺾지 못했고, 배병준과 최승욱의 외곽포도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3점슛을 8번이나 시도했지만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46-55로 9점차 뒤진 LG는 4쿼터에서도 제퍼슨 없이 매시가 혼자 골밑을 지키다보니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LG는 4쿼터 리바운드 수에서 6-12로 KGC에게 제공권을 내줬고, 외곽슛도 계속 침묵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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