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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풍수지리] 생기를 주는 풍수인테리어

  • 기사입력 : 2014-11-1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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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암은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금산 남쪽 봉우리에 위치한 절로서 쌍계사 말사다. 전국의 3대 기도처의 하나이며 양양 낙산사 홍련암, 강화군 보문사와 함께 한국의 3대 관세음보살 성지로 꼽힌다. 보리암은 삼면(三面)이 바위로 둘러져 있고 앞면은 바다를 바라다보고 있으며, 해수관음상을 향해 간절히 기도를 하면 소망이 이뤄진다고 해 기도발이 잘 받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주산과 좌청룡, 우백호가 바위인 반면, 앞에 있어야 할 안산(案山)이 없는 대신 바다가 있는 이런 곳을 고서에는 ‘무안산요수조’(無案山要水朝 안산이 없는 곳은 물이 안산 역할을 대신한다)라 한다. 보리암은 공기 등과 함께 흐르는 기로 둘러싸여 있는 바위의 좋은 기운이 산세의 기류(氣流)로 형성돼 사방의 생기(生氣)를 받기 때문에 기도발이 센 곳이 됐다고 본다.

    그런가하면 ‘터’의 기운이 좋아서 ‘줄을 서야만 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진주 전통시장의 사거리 모퉁이에 육회비빔밥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있는데, 30분 정도는 줄을 서야만 밥을 먹을 수 있다. 이 식당은 기와지붕의 단층으로 지은 사거리코너에 있는 다소 볼품없게 보이는 곳이지만 사거리코너 건물 중에서도 제일 ‘터’의 기운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물(풍수에서 도로는 물로 보고 물은 재물로 본다)이 흘러와서 합수(合水 여러 갈래의 물이 모이는 지점)되는 지점으로 물을 직접 받아먹는 곳이기도 했다. 이러한 좋은 기운들이 건물 주변과 내부를 감싸고 있으므로 손님은 밥을 먹으면서 생기(生氣)도 취하기 때문에 줄을 서도 그 식당에 가고 싶어지는 것이다.

    경기가 어렵고 소비심리가 위축될수록 터의 기운이 길한 곳을 찾거나 비보해 길하게 하거나 풍수인테리어를 해서 손님을 불러들이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풍수인테리어 중에서 좋은 운을 불러들일 수 있는 비교적 실천이 간단한 방법을 소개한다. 집안으로 들어갈 때, 방문이 보이거나 화장실이나 주방이 바로 보이면 생기가 빠져나가므로 격에 맞는 인테리어 소품을 사용하여 가릴 수 있도록 한다. 사무실이나 주택, 점포 등의 현관 입구에 부착한 큰 거울은 생기를 분산시켜 감정조절력을 약화시키고 집중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거울을 없애거나 얼굴과 상체의 일부만 볼 수 있는 원형이나 팔각형 거울을 부착해야 한다. 실내에 그림을 걸어두면 기운을 돋우는 데 큰 도움이 되고 복을 가져다주지만, 인물화보다는 생동감 있는 풍경화나 산수화, 또는 폭포수 그림이 효과가 있다. 만일 수족관을 두고 싶으면 잔잔한 물에 물고기만 두는 것보다는 물레방아를 돌게 하면 신기(神氣 만물을 만들어 내는 원기)가 좋아진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색상이 있으며, 그러한 옷을 입거나 그러한 색상으로 커튼이나 식탁보, 침대보 등을 하면 우울한 생각이 훨씬 줄어들고 긍정적 사고방식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샘솟게 된다. 하지만 자신에게 생기를 돋우는 색상을 알기가 어렵다는 것이 문제인데, 이때는 전문가에게 자문하거나, 아니면 평소 어떤 색의 옷을 입었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하는 일이 잘 풀려나가는지를 관찰해서 그 색상의 옷을 입으면 된다.

    벨기에 리에주대의 길레스 반드발 교수 연구진은 조명의 색으로 뇌의 활동을 알아보는 실험을 한 결과, 주황색의 빛이 뇌를 가장 긍정적으로 활동하게 하는 역할을 하며 녹색 빛도 뇌 활동을 다소 증가시켰지만 청색 빛은 뇌의 활동이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구결과를 참고는 하되,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리거나 운이 좋았을 때,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의 색상이나 주변에 어떤 색상이 있었는지를 관찰해서 적용해 보기를 권한다.

    주재민 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화산풍수·수맥연구원 055-297-3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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