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4일 (수)
전체메뉴

승률 4할까지 추락한 송골매

창원LG, SK에 64-87 패배

  • 기사입력 : 2014-11-17 11:00:00
  •   
  • 메인이미지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LG 김종규가 SK 헤인즈의 덩크슛을 블록하고 있다./KBL/
    메인이미지


    창원 LG의 승률이 4할까지 떨어졌다.

    LG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 경기에서 64-87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LG는 6승 9패로 5위 자리는 지켰다. 하지만 4위 원주 동부(승률 0.700)와의 승차는 4.5게임차로 더욱 벌어졌다.

    제퍼슨이 빠진 공백을 김종규(23점 5리바운드)와 크리스 매시(17점 17리바운드)가 메우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썼지만 가드와 포워드진의 외곽슛이 난조를 보이는 데다 SK의 헤인즈(16점)-김민수(20점)-박승리(14점)-박상오(13점)의 ‘공격 농구’에 밀리면서 고배를 마셨다.

    김진 감독은 경기 전 “박상오와 김민수, 박승리 등 SK의 프런트코트 진영이 탄탄하다”며 “제퍼슨이 있다면 SK 헤인즈와 매치가 되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기)승호가 있으면 모르겠지만 조금 애매한 감이 있다”고 우려했다. SK의 포워드 진영이 탄탄하다보니 쉽지 않을 경기가 될 것이라는 김진 감독의 말은 그대로 적중했다.

    1쿼터 LG는 SK의 지역수비에 고전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김민수에게 3점슛 두 방을 얻어맞았고, 김선형과 박상오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15-21로 끌려갔다. 2쿼터에 김선형에게 중거리슛을 내준 LG는 SK 박승리의 3점슛과 심스의 앨리웁을 포함해 박상오, 김민수에게 슛을 허용하며 무려 13점을 빼앗겼다. SK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며 19-34로 크게 뒤진 LG는 교체 투입된 배병준의 득점이 나오면서 벌어진 격차를 8점차까지 좁혔다.

    LG는 3쿼터에 맹추격했다. 압박 수비로 실책을 유도하면서 김종규와 매시가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동점을 만들었지만 김민수에게 다시 연속으로 점수를 허용하며 51-56으로 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에서 LG는 7분 53초를 남기고 김영환의 3점슛으로 58-58로 동점에 성공했지만 다시 김민수에게 골밑슛을 내준 데 이어 박승리에게 속공을 당하며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회심의 외곽슛도 번번히 림을 벗어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김정민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정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