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복지정책에 문제를 제기해 이슈의 중심에 선 홍준표(사진) 경남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5위권에 들었다.
17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11월 2주차 주간집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홍 지사는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문재인 의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홍 지사는 야권의 안철수 전 대표와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를 제쳤으며, 대권후보군으로 꼽히던 안희정, 남경필, 원희룡 등 현직 광역단체장을 모두 따돌렸다.
박원순 서울시장(18.3%)은 0.8%p가 올라 1위 자리를 지켜냈고 문재인 의원(13.9%)은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을 1.8%p 끌어올리며 2위를 탈환했다.
김무성 대표는 13.5%로 박 시장과 문 의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은 전주 대비 0.5%p 오른 7.9%로 4위를 차지했다. 홍 지사(7.4%)는 1.0%p 상승해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6.3%), 정몽준 전 대표(6.1%), 안희정 충남지사(5.1%), 남경필 경기지사 (3.0%)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선 반기문 유엔 사무총창은 후보에서 제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를 병행한 RDD방법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이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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