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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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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성에 가로막힌 창원LG

외곽슛 난조·잦은 실책으로 원주 동부에 67-74 패배

  • 기사입력 : 2014-11-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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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LG 김영환이 레이업슛을 시도하다 블록을 당하고 있다./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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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LG가 동부산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LG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서 시종일관 고전한 끝에 67-74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LG는 시즌 6승 10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에 머물렀다.

    LG는 이날 동부의 압박 수비에 고전했고, 외곽슛 난조까지 겹치면서 경기 시작 이후 계속 끌려갔다.

    LG는 사이먼과 한정원 등 높이를 앞세운 동부의 확률 높은 농구에 초반부터 점수를 내주며 1쿼터 12-18로 리드를 내줬다. 동부는 64%의 야투성공률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한 반면 LG는 5번의 3점슛 시도 가운데 단 1개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점수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2쿼터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공격은 답답했고, 수비는 허술했다. 때문에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LG는 배병준의 추가 득점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내 가드진과 센터진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연이어 턴오버를 저질렀다. 스스로 공격 기회를 날린 LG는 2쿼터에 투입된 동부 리처드슨에게 14점을 허용하며 무려 20점차까지 뒤쳐졌다.

    22-42로 전반을 마친 LG는 3쿼터에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김종규가 가장 빛났다. 득점과 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수비에서도 김주성을 철저히 마크했다. 이지운은 3점포 2방으로 지원사격을 했고, 크리스 매시도 골밑에서 점수를 보태면서 51-63으로 격차를 줄였다.

    추격의 분위기를 가져온 LG는 4쿼터 첫 4분여간 동부를 무득점으로 틀어막고, 이지운과 양우섭이 연속 7점을 넣으면서 5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결정적인 순간에 정성수의 실책이 나왔고, 이지운과 양우섭이 쏜 회심의 3점슛도 림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종규는 팀내 최다인 17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고, 매시와 양우섭, 이지운은 각각 11점을 보탰다. 제퍼슨을 대신해 영입된 헤인즈의 영향력은 미비했다. LG는 전체 야투성공률 44% (27/62), 3점슛성공률 24%(5/21)에 그쳤고, 턴오버는 14개나 범했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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