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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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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창원 ‘2020년 세계환경수도’ 어떻게 만드나

2020년까지 온실가스 30% 감축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도시 조성
내년도 주요업무 계획보고회

  • 기사입력 : 2014-11-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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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2020년 세계 환경수도 기반 조성을 위해 온실가스를 2005년 기준 BAU(배출예상치) 대비 2020년까지 30% 감축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창원시 환경녹지국은 20일 안상수 시장이 주재한 ‘2015년도 주요업무 계획 보고회’에서 이를 바탕으로 창원을 ‘지속가능한 생태환경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범시민 온실가스 감축운동으로 전기·수도사용량 감축에 성과를 거둔 저탄소 녹색아파트 인증사업을 내년 2월에도 공모를 통해 계속 추진하고, 가정부문의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시책인 탄소포인트제 참여가구를 11만 가구로 확대한다.

    또 매달 22일 시행 중인 ‘창원시 기후행동의 날’의 효과적인 운영으로 기후행동 5대 실천과제(탄소포인트제 가입, 그린교통포인트 서비스 참여, 그린터치 설치, 누비자 이용, 승용차 안 타고 채식하기)를 홍보할 계획이다.

    2015년도 탄소감축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에너지 효율을 한눈에 파악·관리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관리시스템’을 중소기업 3개사에 시범 설치한다. 또 아파트베란다 미니태양광 발전시설(200W급) 설치비의 50%를 시에서 지원해 50가구에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도시 공기질 개선을 위해 지금까지 경유차량을 CNG차량으로 교체해 오던 것을 CNG 대비 20% 이상 연료 절감효과가 있는 CNG하이브리드 시내버스로 대체, 16대를 시범 도입하고 내년부터 시행하는 탄소배출권거래제에 24개 환경기초시설이 적용됨에 따라 배출할당량 준수를 위한 시설별 목표설정 및 특별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의 악취 저감을 위해 내년부터 악취저감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 중 악취배출시설 설치신고 사업장으로 악취배출시설 설치 또는 시설 개선비용의 50%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악취감시모니터링도 2015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악취감시모니터링시스템은 악취감시시스템 27개소, 기상 및 영상시스템 3개소, 통합관리센터로 이뤄져 있으며, 창원국가산업단지 악취를 실시간 감시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

    주남저수지의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동양 최대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6억9000만원을 투입해 ‘생물다양성관리계약’과 ‘어로행위 제한보상’을 통해 철새들의 안식처를 제공하고, 4계절 꽃길(봄:유채, 여름:연꽃단지, 가을:코스모스, 겨울:억새)조성과 방학기간 습지생태교실 및 탐조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생태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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