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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성장동력산업 절실하다- 김윤관(사회2부 부국장)

  • 기사입력 : 2014-11-24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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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군에 인구가 가장 많았던 1969년도에는 13만5148명이나 살았다. 그러나 45년이 지난 올해 10월 말 현재 인구는 4만6716명으로, 인구가 많았던 시절에 비해 34%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1969학년도 취학아동은 4507명이었으나 2015학년도는 240명으로 5.3%에 불과하다. 이대로 가다가는 몇 년 지나지 않아 남해섬이 무인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이 때문에 군민들은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성장동력산업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박영일 군수는 전임 군수가 추진하던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 건설에 대해 신중론을 피력하며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박 군수는 취임 10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IGCC를 주력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건설은 포스코건설의 타당성 용역 결과에 따라 군민의 뜻을 물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상규 국회의원은 “남해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IGCC사업은 아직 시험단계로 상용화까지는 검토시간이 필요하고, 우리나라는 전기요금이 싸기 때문에 고비용의 발전소 건설로는 수지를 맞출 수 없어 2020년까지 유치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정부의 내년 상반기 7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되기는 어렵다는 얘기이다.

    최근 하복만 군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남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미래의 성장동력산업으로 IGCC사업을 남해에 꼭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남해군이 IGCC사업 추진을 머뭇거리는 사이 하동군은 최근 한국서부발전(주)과 남해군의 코앞인 갈사만조선산업단지에 2017년부터 2022년까지 2000MW급 석탄화력발전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서부발전(주)이 포스코건설과 추진하기로 한 남해군의 IGCC사업은 경쟁력에 밀려 사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박 군수 취임 5개월여가 지나면서 군민은 물론 향우를 만나면 “박영일 군수, 잘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그때마다 “예, 잘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되짚어 보면 뭘 잘하는지 딱히 단정지어 얘기할 거리가 없다.

    지금 남해군은 인구의 노령화와 인구 감소, 일자리 부족으로 공동화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다 계속되는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남해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성장동력산업을 발굴 유치,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군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희망가가 곳곳에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

    김윤관 사회2부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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