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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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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늪서 날아오른 창원LG

김종규, 내외곽서 26점 맹활약
삼성 84-73 꺾고 ‘4연패 탈출’

  • 기사입력 : 2014-11-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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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서울 삼성의 경기에서 LG 김종규가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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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간순위   (24일 현재)
    순위 팀명 승차
    1 모비스 15승 3패 -
    2 SK 13승 4패 1.5
    3 동부 12승 5패 2.5
    4 오리온스 12승 6패 3.0
    5 전자랜드 7승 10패 7.5
    6 LG 7승 11패 8.0
    KT 7승 11패 8.0
    8 인삼공사 6승 11패 8.5
    9 KCC 5승 13패 10.0


    창원LG가 서울 삼성을 꺾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LG는 24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국가대표 빅맨’ 김종규의 활약을 앞세워 84-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패 탈출과 함께 삼성을 8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아울러 부산 KT(7승 11패로)와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순위도 한 계단 올라섰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끈 김종규가 국내 최고의 빅맨임을 확인한 경기였다.

    골밑을 비롯해 중거리슛, 덩크슛 등 골고루 득점포를 가동했다.

    중거리슛의 경우, 3점슛 라인에 인접할 정도로 먼 거리였지만 깔끔하게 림 안으로 꽂혔다. 김종규는 1쿼터부터 중거리포를 적중시키며 7득점을 성공시켰고, 최승욱도 삼성 가드진의 볼을 차단하면서 9점을 몰아쳤다. 쿼터 후반 삼성 김준일에게 점수를 허용했지만 21-18로 리드를 잡았다.

    기선을 제압한 LG는 2쿼터 추격의 불을 당긴 삼성에게 역전 당했다.

    지난 6일 전자랜드전 이후 결장한 제퍼슨이 7경기 만에 투입됐지만 몸이 풀리지 않은 듯 장기인 돌파에 이은 슛이 번번히 림을 빗나갔다. 되려 삼성의 라이온스와 이시준의 연속 득점에 이어 이정석과 김준일에게도 잇따라 골을 내주며 분위기가 뒤집혔다.

    다행히 김종규가 11점을 기록하면서 전반을 39-41로 뒤진 채 마쳤다.

    3쿼터에서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인 LG는 김시래와 김종규가 각각 8점과 4점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0-60으로 균형을 이룬 LG는 4쿼터 초반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하지만 고비의 승부처에서 해결사 문태종이 나서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크리스 매시의 스크린을 받아 연달아 3점포를 터뜨리며 8점을 쓸어담았고, 픽앤롤 플레이로 매시의 공격을 도왔다.

    주도권을 잡은 LG는 막판 삼성 이정석의 3점슛과 김태주의 바스켓카운트로 다시 쫓겼지만 김시래와 문태종의 자유투에 이어 김종규가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덩크슛을 내리꽂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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