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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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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화포천 황새 '봉순이', 남자친구 따라 간 곳이…

최근 남자친구 따라 하동·사천 왔어요

  • 기사입력 : 2014-11-26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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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의 한 하천 인근에서 봉순이(왼쪽부터)와 한국교원대에서 날아온 황새(B49),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황새들이 함께 있다./도연스님/


    하동·사천지역서 다른 3마리와 발견
    생태공원 “수컷과 짝짓기 가능성도”

    일본에서 건너와 김해 화포천에서 서식 중인 황새(일명 봉순이)와 또다른 황새들이 최근 하동·사천지역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충청북도 청주시의 한국교원대에서 탈출한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 한 마리(B49)와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야생 황새 두 마리가 최근 화포천을 벗어나 하동과 사천, 전남 광양지역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6일 화포천에서 머무른 것이 확인됐다.

    봉순이와 한국교원대에서 탈출한 황새는 암컷, 시베리아에서 넘어온 야생 황새 두 마리는 수컷으로 추정된다.

    곽승국 화포천습지생태공원 관장은 “황새는 보통 3살 정도 되면 짝짓기 할 수 있는 시기가 된다”며 “봉순이가 현재 시베리아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수컷 황새와 같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보아 짝짓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고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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